테슬라 FSD 버전 14 업데이트 — 자율주행의 새로운 전환점
테슬라의 Full Self-Driving(FSD) 버전 14는 2025년 10월 7일에 배포된 최신 업데이트로, 거의 1년 만에 나온 대규모 업그레이드입니다. 로보택시 프로그램의 경험을 소비자 차량에 적용하며 이전 버전 대비 신경망 파라미터가 6~10배 증가했습니다.
Elon Musk는 이번 버전을 “거의 sentient (지각 있는 듯한)” 수준이라 표현했으며, V14.2와 14.3은 추가 개선 버전으로 순차 배포될 예정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운전자 보조 기능은 한층 더 인간적인 주행에 가까워졌습니다.
1️⃣ 도착 옵션 (Arrival Options)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 위치를 선택하고 실행합니다.
- 주차장, 거리, 차고, 지하주차장, 도로변 중 자동 선택
- 로보택시처럼 승객을 내린 뒤 주차 가능
- Home Depot 등의 상업지대에서도 동적 인식 향상
2️⃣ 속도 프로필 — 새로운 Sloth 모드
Sloth 모드는 Chill보다 한 단계 더 보수적인 속도 전략으로, 안전성과 안정감을 강조합니다. 제한속도를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과도한 저속 주행은 피합니다.
- Chill, Standard, Hurry, Sloth 총 4가지 속도 프로필
- 운전자 스크롤 휠로 즉시 전환 가능
3️⃣ 비전 기반 내비게이션
도로 폐쇄, 공사 구역, 장애물 등을 실시간 인식 및 우회합니다. 이전에는 지도 기반이었으나 이제 신경망이 직접 경로를 학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4️⃣ 안전 및 편의성 개선
- 드라이버 모니터링 빈도 감소
- FSD 스트라이크 제도: 경고 기간 7일 → 3.5일
- Grok 음성 명령 통합, UI 세분화
- 도로 요철/포트홀 자동 인식, 비상차량 대응 향상
🔧 배포 및 호환성
소프트웨어 버전은 2025.32.8.5 (FSD 14.1)부터 시작하며 HW4 차량에 우선 적용됩니다. Cybertruck은 10월 말부터 순차 적용 예정입니다. 일부 HW3 차량은 업데이트 지연이 예상됩니다.
💬 테스트 피드백
테스터들은 “로보택시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브레이크 반응과 회전 각도가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어두운 환경에서의 저속 회전 불안정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FSD V14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비전에서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그 문턱은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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