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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시간 벌어주기인가?" 국감장에서 터진 테슬라 FSD 쇄국 규제의 정치적 진실 (feat.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이유)

by mimi-wold 202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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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지금처럼 한미 FTA 규정에만 기대면 2028년에 테슬라가 하늘을 나는 로드스터를 들고 와도 국토부는 관리 감독할 수단이 없습니다. 현대차도 2028년에 자율주행을 양산하겠다는데, 그 차를 담을 제도적 그릇조차 없게 됩니다!"

지난 10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 현장.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의 송곳 질의는 단순한 외산차 민원이 아니었습니다. 정부의 복지부동 관료주의와, 현대차를 온실 속에 가둬두려는 '자율주행 쇄국 규제'의 위험성을 정면으로 겨냥한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의 중대한 경고였습니다.

1. 테슬라의 기습 신청: 국토부의 '핑계'가 사라졌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검증 요구에 대해 한결같이 핑계를 대왔습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 생산 차량은 한미 FTA 특례로 예외가 되지만, 국내 수입되는 대다수 테슬라(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모델 3·Y)는 법적 기준이 없다. 국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국감 종합감사 직전인 10월 20일, 테슬라 코리아가 국토부에 'FSD 안전성 승인 및 임시운행 검증 신청서'를 공식 메일로 전격 접수했습니다. 테슬라가 신청을 안 해서 못 한다는 국토부의 명분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이제 공은 온전히 정부의 손으로 넘어왔습니다.

2. 국감 핵심 쟁점: 국회 질의 vs 국토부 입장 비교표

구분 국회 국토교통위 (장종태 의원) 국토교통부 (정부 입장)
핵심 입장 임시운행 허가 제도를 활용해 즉각 검증 착수 "이메일은 받았다, 국제 기준 살펴보겠다" 원론 반복
규제 프레임 미래 모빌리티 속도에 맞춘 선제적 입법·가이드라인 한미 FTA 외 차량 상용화 불가 입장 고수 (쇄국)
2028년 변수 현대차 2028 양산 맞춤형 '시간 벌어주기' 의혹 제기 구체적 답변 회피 ("테슬라의 문제는 자동차...")
최종 조치 12월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검증 로드맵 보고 명령 의원실 보고 수용

3. '2028년'의 정치경제학: 테슬라 로드스터와 현대차

장종태 의원이 언급한 '2028년'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명운을 가를 상징적인 시점입니다.

  •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2027~2028): 스페이스X 냉가스 로켓 스러스터를 탑재해 공중 부양과 폭발적 가속을 예고한 하이퍼 전기차.
  • 현대자동차 레벨 4 자율주행 (2028): 현대차가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 양산을 약속한 시점.

국감장에서 터져 나온 비판의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미 1억 2천만 km의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쌓은 테슬라 FSD를 풀면 현대차가 타격을 입으니, 국토부가 규제를 방패 삼아 현대차가 따라올 2028년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입니다. 실제로 미국 NHTSA는 핸들·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규제를 철폐하고 있고 유럽 9개국도 승인을 완료했는데, 유독 한국만 쇄국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4. 본질: 테슬라를 위한 것이 아닌 '현대차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규제 혁신

우리가 이 사안을 바라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외산차 기업 테슬라를 위한 특혜'라는 편협한 시각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대한민국의 자랑인 현대자동차와, 국가 핵심 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필사의 과제입니다.

과거 어떤 산업이든 국내 기업을 보호하겠다며 규제 장벽을 치고 온실 속 화초처럼 가둬두어서 글로벌 1등으로 살아남은 전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현대차가 글로벌 무대에서 테슬라, 웨이모, 중국 전기차들을 꺾고 패권을 쥐려면, 안방인 대한민국 도로에서부터 글로벌 최강의 AI 자율주행 시스템과 당당히 부딪히고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와 표준이 먼저 깔려 있어야 합니다.

국토부가 지금 당장 FSD 안전 검증 기준을 만드는 것은, 2028년에 현대차가 양산할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 도로를 누빌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 시험대를 미리 구축해 주는 일입니다.

5. 정쟁이 아닌 미래를 말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이유

매일 당파 싸움과 정쟁에만 몰두하는 여의도 정치판에서, 이처럼 기술의 거대한 메가트렌드를 꿰뚫어 보고 정부 관료의 복지부동을 팩트와 수치로 질타하는 국회의원의 존재는 매우 귀중합니다.

장종태 의원의 이번 질의는 정기국회 종료(12월) 전까지 국토부로부터 구체적인 검증 로드맵을 보고받도록 못 박았습니다. 국민들이 선거에서 정당의 간판만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10년, 20년 먹거리 산업을 이해하고 정부를 감시·견인하는 '진짜 일하는 국회의원'을 알아보고 뽑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테슬라 FSD 신청서가 접수되었는데 언제쯤 국내 도입이 결정되나요?
A.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주문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 2026년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2월 전까지 FSD 승인 절차와 검증 일정을 국회에 공식 보고해야 합니다. 이 로드맵에 따라 실제 검증 시점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Q2. 현대차의 자율주행 로드맵과 충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현대차는 2028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토부가 테슬라 FSD 검증 체계를 조기에 확립한다면, 이는 현대차에게도 동일한 자율주행 인증 기준이 되어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는 긍정적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Q3. 국내 테슬라 오너 77%가 겪고 있는 상하이산 규제 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국토부의 '임시운행 허가' 제도를 활용해 안전성을 검증할 경우, 한미 FTA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실증 주행 및 단계적 상용화 기준을 신설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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